인구 11만이 무너진 이후 시가 인구늘리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 5주새 2444명이 늘어 지난 22일 현재 11만2227명으로 집계됐다.

11만이 무너질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존립마저 위태롭다는 위기설이 대두되면서 시는 더욱 긴장했고, '60년대에 25만을 웃돌던 인구가 이제 반도 남지 않았다'는 시민들의 푸념이 시에 부담을 주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7일 인구 유입대책 추진을 위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일정별 추진계획을 마련하는가 하면, 매주 간부회의를 통한 대책보고와 매일 인구집계를 하면서 '주소 김제로 옮기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5주동안 가장 많은 인구유입실적을 보인 곳은 공덕면으로 246명이며, 금구면이 226명, 검산동이 223명의 증가를 보였다. 또 신풍동외 5개면은 100명 미만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는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장기계획은 제시하지 못한 채 선거구 유지를 위한 단순 숫자늘리기 인구유입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위장전입을 부추겨 늘려놓은 인구수는 허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선거구 유지가 급선무이지만, 살고싶은 김제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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