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재경 출향인들의 구심점이자 범 향우친목단체인 재경 김제향우회가 신임회장으로 임휘윤 변호사를 추대하고, 오는 29일 잠실 향군회관에서 2003년 정기총회 및 회장취임식을 갖는다.

향우 1천명참석 목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향우회의 실질적 부활을 위해 부회장단 40여명과 지도위원 70여명, 그리고 행사운영위원 30여명이 사전구성 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저녁 6시30분에 시작하여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1부에 정기총회 및 회장취임식을 갖고, 2부에서는 방일수씨의 사회로 여흥의 시간 및 재경 면대표 노래자랑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근 3개월을 준비해 온 문종남(프린스텔 대표·공덕면 출신)사무국장은 "초청되는 향우들의 행사경비가 일인당 5만원선 이지만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유도하고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 할 때 향우들의 부담을 덜고자 참가회비를 1만원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임휘윤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향우배려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를 위해서라도 재경향우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재경향우들의 고향사랑 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김제농산물 홍보 및 판매행사를 병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향우회 사무국에서는 이를 위해 최근 김제에 결성된 농산물홍보클럽 회원전원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행사당일 농산물홍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행사당일에 소요될 주류로 금산송주를 택해 지역기업 사랑과 고향맛 알리기에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 김제향우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면향우회 및 각 학교동문회, 종친회 및 친목회를 통해 재경향우 6천명에게 초청장 발송작업을 끝마친 것으로 전해왔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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