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호선인 금구우회도로가 신호위반과 과속등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어 운전자는 물론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금구우회도로는 4차선도로로 직선도로에 제한속도가 80km이며, 정읍과 전주, 김제를 잇는 교통의 요지다.

그러나 좋은 도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신호위반과 과속을 일삼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레미콘과 덤프트럭등 대형화물트럭들이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면서 다른 차량들에게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장아무개씨는 "운전하다보면 대형트럭이 옆으로 지날갈때 놀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며 "과속도 문제지만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지나가는 차량들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장씨는 야간에 대형차량들이 지나갈때 나오는 소음이 너무 커 잠자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운전자와 면민들이 불만이 높아가고 있지만 대형차량들의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막을 방안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미 무인단속카메라는 카메라앞에서 속도를 줄여줄 수 있을 뿐 무용지물이며, 경찰의 단속 역시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경찰관은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하며 달리는 차량들을 잡기 위해서는 이곳에 상주하는 방법외에는 대책이 없다. 하지만 상주해서 단속한다는 것은 현재 경찰인력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순찰을 강화했지만 현재로서 운전자들의 양심에 맡기는 방법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