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인력난으로 시름만 더해가고 있는 요즘 농촌일손돕기운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고령화, 부녀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농촌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일손들의 일당 또한 매년 상승하고 있어 농민들은 이중부담을 안고 있다.

현재 농촌은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모내기, 채소류, 밭작물, 과실 봉지씌우기등의 산재한 일들이 여전히 손길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가족끼리 일을 해결하거나, 품앗이로 겨우 농사를 짓고 있으며, 설상 일손을 구했다 하더라도 하루 일당이 남자는 5만원~6만원, 여자는 2만5천원~3만원정도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봉남면의 이아무개씨는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이 없어 농사짓기가 힘들다"며 "농사철만 되면 사람구하러 다니는게 일이라지만 이젠 아무리 다녀도 사람을 구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고, 대학생들이 펼치는 농활 역시 지난 5월 금산면에서 시작되는등 농촌일손돕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 시민은 "농촌일손돕기에 공무원을 비롯한 대학생들의 참여도 중요하겠지만 농업에 대한 희망을 가져오도록 하는 정책을 펼치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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