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장기적인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사)지역경제개발연구원(상임연구원 전재경)에 학술용역을 의뢰하고 지난 11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실무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권두삼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상견례에는 시 국소장과 실과장, 시의원, 연구원 관계자,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소개와 당면 현안업무에 대한 간략한 의견제시가 있었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사업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고, 연구진들은 요구사항이 미진했던 교육과 환경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시는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회의를 재개할 계획이며, 학술용역비로 1억16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종합발전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후보자들이 선심성공약을 남발하고 있고, 이들이 당선되고 나서는 자신이 내세운 공약사업 추진실적을 우선시 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젼있는 장기계획이라면 시민들의 공감과 함께 실행에 대한 대책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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