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김제여성농민회원 30여명은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린 한-칠정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전국여성농민 대표자 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대회 하루전인 지난 9일에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전북농민단체 공동투쟁선포 기자회견'이 전북농업인회관 3층에서 있었으며, 150여명의 여성농민이 김제, 정읍, 순창에서 출발해 동참하기로 결의했었다.

이날 대회는 전국여성농민 500여명이 지난 4월 정기국회때 처리되지 못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이 이번 달로 통과시키려는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 국회비준을 통과할 경우 밀려드는 농산물로 인해 국내 농업기반이 무너져 결국 농업포기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비준 결사반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박남순 김제여성농민회장은 이날 투쟁결의식에서 다른 여성농민대표자들과 함께 국회비준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대회에 앞서 박남순 회장은(김제여성농민회)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저지에 대한 우리 여성농민회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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