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동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노선의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순동산업단지내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회사버스와 카풀을 이용하고 있거나, 상황이 여의치 못한 근로자들과 마을주민들은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관계로 원순동이나 김제자동차학원앞에서 하차해 적게는 10여분을 걸어서 출퇴근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백산의 김아무개씨는 "순동산업단지내 기업체 유치활동에 비해 대중교통 유치에는너무 소극적이다"며 "최소한 출퇴근시간만이라도 버스운행이 가능하다면 근로자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순동산업단지를 순회하는 버스노선 신설은 버스이용객 수를 비롯해 시간대별 증차문제로 인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순동산업단지내 버스노선 신설은 장기적안목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순동산업단지와 스파랜드, 마을을 잇는 노선이 신설될 경우 순동산업단지내 근로자들과 마을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휴업중인 스파랜드가 다시 영업을 개시할 경우 시민들의 스파랜드 이용률 증가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시민은 "승객이 많고 흑자노선이면 당연히 버스가 다니겠지만 적자운행을 가져온다고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며 " 현재 백산방향과 이서방향으로 운행중인 시내버스 가운데 일부를 교차운행하면서 순동산업단지를 경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인 듯 싶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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