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한마당 잔치가 김제여자고등학교(교장 조소자) 강당에서 있었다.

지난 4일 재경 동문 30여명과 김제여고 재학생과 교직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경 김제여고 동문회(회장 정영자·9회 졸업생·종오약국)가 마련한 5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학교측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지난 달 4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재경 동문회때 재경 동문회기금가운데 5천만원을 모교발전을 위해 기부하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행사에 앞서 재경 동문회원들은 학교장의 안내로 생활관과 교실을 둘러보며 여고시절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한편 변화된 학교를 보고 놀라움과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소자 교장은 "동문님들의 관심과 애정이 김제여고를 명문고등학교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자 회장은 "김제여고라는 울타리는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는 한 마음이다"며 "후배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동문들 모두가 하나의 마음이다"고 답했다.

한편 정회장은 "맑은 후배들의 눈과 명문학교로 발돋움하려고 노력하는 교직원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교발전기금 5천만원 이외에 선뜻 2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놓기로 약속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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