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SOC분야 정책토론회에서 "김제공항을 추진중이라 하더라도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양시 국토연구원 지하강당에서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전경수 교수의 사회로 열린 SOC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일호 연구위원(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은 'SOC부문 재정투자 방향 및 정책과제'라는 발제문을 통해 '김제공항 타당성 재검토'를 주장했다.

정위원은 발제문에서 "항공부문은 2004년도 경부고속철도 및 호남선 전철화 완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전제하고 "김제공항 노선수요 감소가 예상되므로 국내공항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지매입단계인 김제공항은 사업이 추진중이라 하더라도 원점에서 개발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토연구원을 비롯해 교통개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철도청 등이 참여, 내년 정부예산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열린 것이어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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