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가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졸업식, 입학식, 5월 가정의 달등 특수성에 민감한 꽃가게들이 이번달들어 시청 인사이동과 교육청 인사, 경찰서 인사가 이어지고 있어 반짝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

한 꽃가게의 경우 지난 1일자로 시청 인사이동이 이뤄지는 그날부터 다음날까지 화환과 화분 주문수가 1달 판매량과 맞먹을 정도로 많았다.

한 가게 주인은 "다른 관공서보다 시청 인사이동에 상인들이 덕을 많이 보는 편이죠"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음식점과 술집의 경우에도 인사이동과 관련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평소보다 증가했다는 것.

한편 시청인사이동의 경우 다른 관공서 인사이동과는 다르게 많은 화환들이 들어오기 마련이지만 나름대로 영전이라 불리는 일부 부서의 경우 인사이동을 축하하는 화환이 꽃밭을 이룰 정도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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