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자유무역협정(이하 협정) 국회비준저지를 위해 전국농민회가 시군별로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김제농민회(회장 박용환)도 시의회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농성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는 전북도집회, 25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집회로 확산될 전망이다.

농민회 관계자는 "협정이 발효되면 칠레 농산물을 필두로 한 외국 농산물에 의해 우리농업은 무엇하나 온전히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고 한탄하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협정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되며, 국회를 통과한다면 반드시 다음총선에서 농민들의 무서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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