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맛철을 맞아 집중호우가 빈번한 가운데 우리시는 이달 평균 317㎜의 비가 내리고 4584만원의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우리시에는 평균 317.4㎜의 비가 내렸고, 봉남면이 422㎜로 최고, 청하면과 금산면이 253㎜로 최저를 기록했다.

지역별 강우량을 보면 시지역이 348㎜, 만경읍이 354㎜, 죽산면 306㎜, 백산면 363㎜, 용지면 272㎜, 백구면 338㎜, 공덕면 281㎜, 청하면 253㎜, 성덕면 282㎜, 진봉면 319㎜, 금구면 316㎜, 봉남면 422㎜, 황산면 334㎜, 광활면 259㎜ 등이다.

또 지난 일요일(13일)에는 평균 52.4㎜의 많은비가 내렸고, 봉남면이 70㎜로 최고, 광활면이 33㎜로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오후까지 집계된 재산피해액는 9개 분야에 총 4584만원으로 분야별 건수와 피해규모를 보면 주택 1동 반파 400만원, 농경지침관수 0.18㏊, 농경지 매몰 0.8㏊, 죽산공원 1032만원, 소하천 3개소 319만원, 도로 2개소 39만원, 배수로 매몰 2562만원, 기타 34만원 등이다.

그러나 정확한 피해액에 대해서는 현지실사를 마친후인 이번 주말께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시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명칭상으로는 매몰, 유실 등의 단어를 쓰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은 걱정을 할 수 있지만, 실제 피해는 적은 편이다"면서 "앞으로 피해예상지역의 관리를 강화하고, 인력을 동원해 최단시간내에 피해를 복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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