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와 연결된 높은 인도턱과 차량들의 인도침입을 막기위한 기둥의 간격이 너무 좁게 설치되어 있어 장애우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한 예로 금만사거리의 김제농협과 세계로 약국앞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경우 김제농협측의 인도턱은 낮게 설치되어 있으나 세계로 약국 앞의 인도턱은 횡단보도보다 20cm정도가 높다.

또한 일부 횡단보도의 경우 차량출입을 막는 기둥 3~4개정도가 1m도 안되는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요촌동의 이아무개씨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 곳은 인도턱을 낮췄지만 아직 개설되지 않은 곳의 인도턱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횡단보도의 인도턱 정도는 인도재포장이 아니더라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횡단보도의 일부는 턱은 낮췄으나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자동차가 인도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기둥 역시 장애우들에게는 불편을 주고 있다.

한 시민은 "인도에 새운 기둥은 자동차의 인도침범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 아닌만큼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도에서 설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인도턱과 좁게 설치된 기둥, 횡단보도의 급경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우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우등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고 있는만큼 횡단보도와 연결된 인도턱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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