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만 되면 실내체육관 누수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 하자보수외에는 누수를 막기 위한 특별한 방법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누수를 막기위해 실내체육관 천정에 대한 전면보수까지 실시했으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 누수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문화체육시설 관리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실내체육관 누수는 체육관이 완공된 1999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누수원인을 구조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며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곳은 천장을 이루고 있는 철판의 연결부위에 사용하고 있는 실리콘이 재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마비처럼 지속적으로 비가 내릴경우 누수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내체육관 누수문제는 10년간 이뤄지는 하자보수 기간으로 인해 현재로서 보수에 큰 무리가 없지만 하자보수 기간이 만료되는 5년후에는 시비로 보수공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보수만을 통해 누수를 해결하는 지금의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내체육관에 대한 설계 재검토로 인한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부담 뿐만 아니라 매년 누수로 인한 유지보수비가 이뤄질 경우 매년 유지보수비 예산 확보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누수로 인한 하자보수는 장마가 끝나는 8월경에 이뤄질 예정이며,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을 대비해 실내체육관 정비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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