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교차로가 설계상의 문제 때문에 차후 차량 추돌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시공중인 김제-금구간 도로 개설공사 구간중 1번국도와 교차하는 금구 I.C가 O자형 램프구조로 되어있어(사진참조) 문제가 되고 있는바, 지난 99년 12월 21일 착공하여 2004년 6월 준공예정인 이 도로는 전라북도에서 발주하여 신성종합건설(주)가 현재 시공하는 왕복 4차선 개설도로로 문제는 금구에 건설중인 1번국도와의 입체 교차로에 있다.

이곳은 김제방면에서 전주 쪽으로 향하는 차량과 정읍방면에서 김제 쪽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100미터도 못되는 좁은 길에서 서로 X자 형태로 교차통행을 하여야 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빈번한 차량 추돌사고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 도로를 설계한 만영 E.N.G.측은 사전에 검토를 충분히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통행량이 많은 김제에서 전주로 향하는 차량과 정읍에서 김제로 들어오려는 차량들이 항상 X자 모양으로 교행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할 것이므로 입체교차를 설치하는 기본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시공사 관계자등은 X자형 교행도로가 전주 군산간의 산업도로에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는 차량통행이 적은 진입로 등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입체 교차로에는 차량통행량을 미루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따라서 차량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차로의 보완설계가 시급히 요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윤상  poet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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