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류품과 목격자 진술, 발빠른 대책으로 뺑소니 사고 2시간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지난 4일 아침 6시30분께 황산면 용마리 신기마을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이아무개씨(66·진흥)가 용지방향에서 황산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제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은 사고현장에서 달아난 가해차량을 찾기 위해 깨진 유리조각등을 습득하고, 근처에서 작업하던 한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가해차량의 외형과 특징을 파악한 뒤 냉동탑차를 용의차량으로 지목하던 중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냉동탑차의 외형이 목격자의 진술과 일치하자 냉동탑차 운전사로부터 "냉동탑차가 목적지가 정해져 있고, 평소 통행하던 길로 다니던 습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이곳을 통행하는 냉동탑차와 운전사의 신원을 확보했다.

이에 조사반은 사고차량 운전사와 통화를 시도한 후 금구톨게이트에서 냉동탑차 운전사 전아무개씨(41·전주)를 뺑소니 사고 용의자로 검거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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