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통되고 있는 쌀 포장지의 '표준규격품' 또는 '一心' 표시는 내년부터 사용이 금지되며, 규격출하쌀(맵쌀)의 포장양곡 표시사항과 등급규격 역시 변경된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김제출장소(소장 이상봉)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산물 품질관리법의 표준규격과 양곡관리법상의 포장양곡표시제로 관리제도가 이원화된 쌀(맵쌀)의 포장양곡 표시사항과 등급규격을 양곡관리법으로 일원화 해 오는 2004년 1월1일부터 변경하여 시행하게 된다.

변화된 쌀 포장제 표시는 쌀 품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가공일자, 품종등을 추가로 표시하도록 하되 의무표시사항은 반드시 표기하고, 등급 등의 권장표시사항을 설정해 표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싸라기 등의 혼합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특품, 상품, 보통의 3등급으로 품질을 구분하고, 특품 중에서 싸라기 비율이 2%이하인 경우는 '특품'표시외에 포장지에 '완전립(head rice)', '완전미', 'whole kernel'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쌀 포장지에 대한 표시제도가 오는 2004년 1월1일부터 변경됨에 따라 오는 12월31일까지 현재 재고로 남아있는 쌀 포장지를 모두 사용해야 하며, 위반시 200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