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행시 짓기대회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있었던 통일대행진 행사 중 성인은 '자주평화', 학생에게는 '통일세상'이라는 시제가 주어졌고, 100여분간의 시간동안 287명(성인 138명, 어린이 149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당초 주최측의 계획은 현장에서 심사를 마치고 당일 대회가 끝날 무렵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의외로 응모가 많아 오늘(20일) 본지를 통해 발표하기로 출품자들의 양해를 구했었다.
출품작에 대해서는 지난 16·17 양일간 전교조 교사 3명이 참여해 예선심사를 벌였고, 성인 본선진출 17명과 학생 결선진출 9명을 각각 선발했다.
최종 심사를 맡았던 본지는 회의를 통해 결선 진출 학생에 대해서는 어른이 도와준 흔적이 엿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4명의 공동장원과 5명의 장려상을 선발했고, 성인 17명중 결선 진출자 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성인 결선진출 7명이 대해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예선과 본선 심사자를 제외한 12명을 상대로 각기 우수작 3편을 골라 각각 1~3점까지 배점을 하도록 설문형태의 채점을 했으며, 최종집계를 통해 장원과 차상 각 1명, 장려상 5명을 선발했다.
최종 집계 결과 백구면의 김영호씨가 18점으로 장원, 신풍동 김영삼씨가 14점으로 차상을 차지했으며, 금구면 조은옥씨가 12점, 요촌동 노소희씨·검산동 구정숙씨가 각각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당선자에 대해서는 성인 장원에 디지털카메라 1대, 학생 공동장원과 성인 차상은 포라로이드 즉석카메라 각 1대, 학생과 성인 장려상은 요촌동 모아미디어 제공 비디오대여권 1만원씩이 주어지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본사를 방문하면 상품이 지급된다.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성인부
▲장원 김영호(백구면) ▲차상 김영삼(신풍동) ▲장려상 온맹수(옥산동)·노소희(요촌동)·김인준 권미경(황산면)·조은옥(금구면)·구정숙(검산동)
□학생부
▲공동장원 정현진(중앙초 5학년)·김동현(전주 효문초교 4학년)·윤영탁(중앙중 2학년)·서장호(김제중 3학년) ▲장려상 조형진(중앙중 3학년)·이설화(만경여고 1학년)·채규민(검산초교 3학년)·김아름(신풍동)·박수희(중앙초교)
이하는 입상작
□성인부
장원 김영호(백구면)
자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주 주장을 맘껏 펼쳐 보세요
평 평화통일의 날은 멀지 않았어요
화 화합의 손을 잡고 우리함께 나아가요
차상 김영삼(신풍동)
자 자랑하렵니다. 내일아침 빨간태양이 떠오르면, 바로 우리가
주 주인되는 세상, 남북이 하나된 세상에
평 평화와 미래가 가득한 한반도 이 땅에
화 "화합의 시대, 번영의 시대가 왔습니다"라구요
장려상 온맹수(옥산동)
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주 주인이 된 세상에선
평 평화롭고
화 화합된 세상에서 살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합시다
장려상 노소희(요촌동)
자 자 떠나자 백두산으로∼
주 주저없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남과북을 위해
평 평화로움이 넘치는 한반도에 통일을 이루면
화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리라
장려상 김인준·권미경(황산면)
자 자랑스러운 미래의
주 주인이 되어
평 평화스러운 미래를 향해
화 화합의 길로 나섭시다!
자 자주적인 민족의 힘으로
주 주권회복의 한 길이 될 통일을 이루어
평 평화만이 한반도에 넘실거리는 상생과
화 화합이 꽃필 그날을 앞당깁시다
장려상 조은옥(금구면)
자 자신들의 안온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주 주관도 없이 정권과 악의축 미국에 yes하는 대한민국의
갈대 정치인들이여, 여기
평 평화의 함성! 김제시민 통일 대행진에 와서보라
화 화합으로 이루어진 민중의 혼을!!
통일의 염원하는 민중의 혼을!!
장려상 구정숙(검산동)
자 자주 만납시다
목소리 큰사람, 돈 있는 사람 목 졸라와도 기
주 주∼욱지 말고 만납시다
그대와 나,
평 평화를 염원하는 돈없고 힘없는 평민임이 죄는 아니지요, 기어이
화 화내는 사람 있어도 꿋꿋하게 만납시다
통일세상 이룩되는 그날까지…
한반도의 북에 있는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학생부 장원
정현진(중앙초 5학년)
통 통일이 된 세상에서 우리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뛰어 논다면
일 일제히 다른 나라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든다
세 세상의 아름다운 나라들 이 대한민국에서
상 상상 만으로만 생각하던 통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오 필승 코리아!
김동현(전주 효문초교 4학년)
통 통통 튀는 신세대, 나
일 일본, 미국, 중국에도 가보고 싶지만
세 세상에서 제일가고 싶은 곳은
상 상상 만으로만 갈 수 있는 우리나라 북한입니다
윤영탁(중앙중 2학년)
통 통일, 그 두 단어에 많은 슬픔과 시련이 담겨져 있습니다.
일 일일이 머릿속에 새겨봐도 눈물만 흐릅니다
세 세월은 점점 흘러가고 강산은 변해 가는데…
상 상처 입은(받은) 대한민국 온 국민의 마음은 언제쯤 치유될까요
서장호(김제중 3학년)
통 통일을 해야한다. 이제는
일 일제치하에서 해방된 이후 6.25전쟁으로 반세기이상을 갈라져있는 우리민족
세 세계 앞에 당당해지고 분단의 아픔을 짊어질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통일해야 한다
상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이산가족들의 슬픔과 우리민족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통일해야한다
□학생부 장려상
장려상 조형진(중앙중 3학년)
통 통일이란 것은 참 묘한 것 같습니다
일 일생을 다 바쳐도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래도 일생을 바쳐 통일을 기원합니다
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한국 그렇지만 지금의
상 상황을 봐선 얼마 지나지 않아 통일이 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실향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이설화(만경여고 1학년)
통 통일이라는 소원, 소망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의 목표와
일 일념으로 우리는 노력하고 또 염원한다
세 세계가 하나로 좁혀져 가고 있는 지금…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가지고 있어야하는 마음 가짐은…일
상 상 생활 어느 곳에서든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이 다시 오지 않는 한반도가 되길 기원하며 짧지만 통일세상이라는 사행시를 마무리 짓는다
채규민(검산초교 3학년)
통 통하라. 평양에서 부산까지
일 일어나라. 한민족이여
세 새 천년을 이끌어갈 우리 나라
상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구나
김아름(신풍동)
통 통∼모르겠네!
일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고 벌써 오십년이 지나도 난 모르겠네∼!
세 세상에 우리 나라가 왜 남에 나라의 손에 분단이 되어야 했는지?!
상 상심이 크넹∼!
박수희(중앙초교)
통 통일이 이루어지는 남북 한민족이
일 일일이 악수하며 상봉의 길을 기원하며
세 세상을 활짝 열어 민족의 한을 풀어주는 통일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상 상봉의 그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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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