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읍 대동리 일대에 10만평(33만㎡) 규모로 들어설 대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33%의 부지매입율을 보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의 균형발전과 농외소득원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사업신청 및 문화재 지표조사를 마쳤고, 동년 5월 전북도 투융자심사에서 적정판정을 받았다. 또 올초에는 문화재 시굴조사를 거쳐 지난 4월 단지로 지정됐다.

현재는 교통·재해·환경에 대한 영향평가와 토지·지상물 감정 및 보상이 진행중이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2005년 준공시까지 총 사업비는 149억원(국비 70억, 융자 20억, 지방비보조 10억, 기채 49억)이 소요될 예정이나, 현재 58억원(국비 7억, 도비 2억5천, 지방채 48억5천)이 확보된 상태여서 내년도의 원할한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매입을 완료한 토지는 전체면적의 33%가량이며, 매수협의와 신청을 마친 농가를 포함하면 52.4%(52필지 17만 3248㎡)로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동산업단지가 평당 18만원가량인 것에 비해 이곳은 평당 10만원으로 예상돼 분양가가 저렴하며,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와 인접해 있고, 군산항과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인근 전주·익산시와는 4차선도로로 연결되는 교통요충지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좋은 입지여건을 갖고 있어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장 가동율을 높이고 유망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동차 기계부품 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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