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신동마을 일대 3만여평에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침체된 서부권 지역개발로 도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도로확장 및 하수도공사를 통한 주거환경개선사업 2만여평과 택지개발을 중점적으로 벌이는 도시개발사업 1만여평으로 7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주민들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인수해 시가 택지를 개발하고 종전 토지 위치와 가까운 곳으로 다시 되돌려 주는 환지방식과 함께 면적이 적은 부지는 일괄매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건물이 노후되고 진입로가 협소해 화재 등의 재난발생시 응급처리가 어려운 상태인데다, 일부지역은 지적도에 의한 경계와 실제건물위치가 맞지 않아 건축물 증·개축이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대대적인 정비를 하지 않을 경우 발전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구내에 120억원이 투입되는 400세대가량의 주공아파트를 건축해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며, 택지는 전세대가 도로와 접하도록 되어있어 토지이용율이 높아지고 지가가 상승되므로 재산권도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택지내에는 도로와 어린이놀이터, 공동주차장 등이 28%를 차지할 계획이며, 시가 사업비의 일부로 충당되는 20%의 체비지를 소유하게되고, 토지주에게는 종전토지 면적의 50% 가량이 되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토지소유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과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므로 주민협조가 관건이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20일께 실시할 예정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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