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는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북정책에 대한 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매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헌법기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실정과 급변하는 통일 환경에 부합하는 통일홍보활동을 전개하여, 조국 평화통일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송원철 회장(사진)은 평통의 성격과 각오를 먼저 밝히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송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타워호텔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임기 2년의 평통회장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송회장은 금구면 출생으로 전주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금구면조합장 5선, 김제JC회장, 제5대 도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 회장으로 재직중이며, 원만한 성품으로 자문위원의 단합과 평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송회장은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진정한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에게는 통일 글짓기 대회를 통해 건전한 통일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통일기원 캠프파이어와 통일정세보고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또 "민주평통은 국가기관이긴 하지만 국민과 국가, 사회와 국가를 연결해주는 중개기관으로서의 특수한 성격이 있다"고 설명한 후 "거시적인 안목에서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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