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쇼핑센터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시민들의 바램 역시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전직원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돈먹는 하마로 비유되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김제쇼핑센터를 김제 제일의 쇼핑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신원균 대표(45·선아유통)의 첫마디다.

신대표는 지난 98년 검산동에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형할인마트인 썬마트를 개점했으며, 그 후 그만의 독특한 경영방침은 우후 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마트들 사이에서 6년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아무래도 지역텃새라는 부분이 상당한 어려움이 많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대표는 "저는 김제사람이 아니고 전남 곡성이 고향입니다. 하지만 저의 처가집은 금산면 원평이며, 저 역시 검산동 썬마트를 오픈 한 이후 줄 곧 김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 마트를 오픈 했을 때 타지인이 운영하는 마트의 물건을 사면 자금이 유출된다라는 말을 들었고, 지금 역시 그런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말에 대해 구차한 변명보다는 지역민을 위해 썬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그가 이렇게 자신하고 있는 것은 썬마트 2호점 개점에 앞서 약속한 ▲3만여가지의 다양한 상품 제공 ▲어린이 놀이터와 미니극장등 다양한 편의/문화시설 제공▲불량상품 100%환불 및 교환등 고객행복 경영을 위한 보장제 도입▲지역특산물과 거래처 확충으로 김제 지역경제 살리기▲매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쌀과 부식을 전달하는 등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하는 기업등 5가지에 대해 썬마트의 이름을 걸고 지키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김제쇼핑센터.

이제 김제쇼핑센터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그 자리에 썬마트가 서있다.

신대표는 "이제 시작입니다. 썬마트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이바지하는가 지켜봐 주시고 평가는 후에 내려주십시오. 자신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외부에서 저를 조폭이라고 부르는데 군대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저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그럴진 몰라도 저는 조폭이 아닙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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