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내가 오픈행사로 북적거리면서 거리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시청앞으로 이전한 하이마트가 지난 21일 대대적인 오픈행사를 가졌으며, 22일에는 김제쇼핑센터에서 썬마트 2호점이, 검산동에서는 원마트가 새롭게 단장하고 소비자를 유혹시키는 등 대형마트 3곳이 하룻사이에 오픈행사를 가졌다.

또한 22일 개업한 베스킨라빈스처럼 소규모 점포들도 속속 문을 여는가 하면 오픈을 준비하는 옷가게와 식당등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오픈행사때 도우미들의 오픈맨트와 음악등이 시내 곳곳에 퍼지면서 침체된 시내 분위기를 한 껏 달아오르게 했으며, 연예인들을 초청해 오픈 행사를 가진 썬마트의 경우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썬마트에 장사진을 이루는가 하면 연예인들의 공연을 바라본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을 가득해 보였다.

이처럼 21일과 22일 하룻사이에 오픈행사가 여러곳에서 이뤄진 것은 22일이 장날이라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각 점포마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주기 위한 대책이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픈행사에 대해 "오픈한지 3~4개월후 다시 업종변경으로 재오픈하는 것은 경영악화로 인한 점포들의 생명력이 짧다는 증거도 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잠깐이지만 지난 이틀동안 오픈행사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들뜬 분위기를 느꼈으며, 행사장 입구에서는 좋은물건을 싸게 구입하면서 선물까지 듬뿍 받아오는 행운까지 안는등 즐거운 모습이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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