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방역규정을 위반할 경우 지난 25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과태료 부과는 지난 3월 이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지난 9일 경북 상주와 20일 충남 당진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는등 방역에 대한 양돈농가의 의식이 상실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과대상은 농장 및 도축장 혈청검사 결과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농가와 도축장 출하시 예방접종확인서를 휴대하지 않은 농가이며, 부과금은 예방접종 미실시 농가는 130만원~250만원, 혈청검사 결과 항체양성률 80%미만 농가는 120만언~250만원, 도축장 출하시 예방접종확인서 미 휴대시 250만원~500만원, 채혈 거부시 300만원이하이다.

한편 시는 경북 상주와 충남 당진의 경우 부도난 농장의 돼지나 자돈을 무분별하게 구입하는 과정에서 예방접종을 누락시키거나 지연됐다는 점을 들며, 새끼돼지 구입시 부도농장이나 중간상인보다 전문사육농장에서 구입토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비육돼지 전문 사육농장 관리를 위해 농장별 질병예찰요원을 지정해 특별관리에 들어간 시는 매주 수요일 전국축사소독의 날을 꼭 지키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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