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유치 반대에 저희도 의견을 같이 합니다"

지난 24일 혈기 넘치는 지역청년 15명이 '핵폐기장'반대 도보행진을 벌였다.

요촌성당 청년회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오전8시 동진강휴게소를 출발해 부안성당을 거쳐 위도가 보이는 해창갯벌까지 장장 9시간을 걸으며 곳곳에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인적으로 핵폐기장은 반드시 없어져야할 해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꺼낸 청년회장 오대현(25·요촌동)씨는 "핵폐기장은 단순히 이웃에 위치하고 있는 곳의 화젯거리가 아닌 바로 우리지역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지역 쌀이 가치에 비해 저 평가되고 있는 실정에서 그런 위험한 혐오시설이 근처에 자리잡게 된다면 지역 농사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합니다."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청년다운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핵폐기장 문제에 대해 각종언론매체에서 지나치게 편향보도를 하는 경향이 보여 아쉽습니다. 정부 역시도 지나치게 강경책만 쓰지 말고 좀더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