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하나에도 사랑을 담뿍 담아 구웠답니다"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빵사모'회원들이 지난3일 관내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10여 곳에 손수 만든 사랑의 빵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여성회관 제과제빵반 수강생 20여명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빵사모'는 일년에 세 차례 이상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손수 만든 빵을 전해주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시 뭉친 이들은 각자의 일로 바쁜 와중에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개인의 사비까지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회장인 소정숙(46·요촌동)씨는 "추석대목이 코앞이고 경기 역시 안 좋은 상황인지라 시간을 내고 사비까지 걷는 것이 전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작은 정성이 더욱 절실하기에 이렇게 모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빵사모'의 사랑의 빵 전달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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