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회장 이양구)가 추석을 앞두고 공직사회 내부에 잔존하고 있는 잘못된 관행을 척결하고 부정부패를 추방하기 위해 '명절 떡값·선물 안받고 안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직협은 지난 2일 '중추절 불우 이웃과 함께 보냅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관행과 미풍양속이라는 미명으로 관례적으로 행해왔던 떡값과 선물공여 행위가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온정의 차원을 넘어 뇌물이나 청탁의 방법으로 변질, 이용됨으로 해서 온갖 부정부패의 연결 고리가 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공직사회가 부정부패 집단으로 오인 받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사회 전반의 병폐이지만 방치할 경우 곧바로 부정과 부조리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하고 "떡값, 선물 안받고 안주기 운동을 추진하여 진정한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로 삼자"고 촉구했다.

또 ▲업무상 관행을 빙자한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받지도 주지도 말 것 ▲직장내 상하 계급 직원간에 일체의 선물이나 금품은 받지도 주지도 말 것 ▲검소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고 명절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할 것 등 3개항을 결의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센터(☎540-3945)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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