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지평선축제·전국체전에 대비한 도로정비계획에 의거, 시내 일원 도로상에서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원이 봇물처럼 제기되고 있다.

시는 요촌동 효자원(구 서주우유)앞에서 터미널사거리 구간(751M)에 대해 8883만원의 예산을 들여 아스콘 덧씌우기공사를 진행중이며, 요촌동 구산사거리(구 부안삼거리)에 1억4795만원을 투입해 교통섬 4개소와 노면 덧씌우기, 신호등 설치 등을 통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시내 전역 10개노선에서 도시가스관 매설공사와 19개노선에서 차선도색공사, 국도·지방도·시도·군도를 포함한 전 도로(390㎞)에서 도로변 제초작업과 요철부위 보수공사·퇴색차선 도색 등의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만경 소토공원묘지외 14개소의 공동묘지 진입로 정비를 실시중이다.

위와 같은 공사는 대부분 추석 연휴전에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며, 시내권 차선도색공사와 도시가스관 매설공사는 이달 중으로 마무리 한다는게 시의 목표다.

이처럼 시 전역에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가중되면서 운전자들의 원성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구산사거리 개선사업 실효성에 대해 많은 운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는가하면, 지난 3일 수협앞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스콘공사를 벌여 개인택시 운전자 등이 부실공사를 우려하면서 강한 어조로 시를 비난했다.

또한 계속되는 아스콘공사로 차량이 얼룩져 세차비를 요구하는 사례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공사안내 부족으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민편의와 정확한 시공을 우선하고 있지만 여름내 계속되는 비로 인해 공사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시민들의 이해를 호소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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