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정읍, 군산, 부안, 고창농민회등 전북도 5개시군 농민회원과 박흥식 전국농민회사무국장, 김용호 전북도연맹 회장, 민주노총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농민들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무역협정을 저지해 농업을 지키자"며 "지금의 정부는 농업을 말살시키려는 정책을 펴며 우리 농민들을 투쟁의 길에 들어서게 한만큼 끝까지 투쟁해 우리 농업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농민들은 "빚에 허덕이는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면서 농민위에 군림하고 있는 농협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김용호 회장은(전북도연맹) "농업재해보상법 확대, 농협개혁,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서부지역 농민들의 결의를 다져야 벼랑끝에 내몰린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다"며 농민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주성 고창농민회장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농민들은 ▲WTO DDA(멕시코협상) 농업협상에서 농업분야 제외할 것▲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저지 및 농업과 농촌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농업재해대책의 전면개정을 통해 농업재해에 따른 실질적 보상과 농업재해보상법 제정▲자치단체와 농협이 벼와 모든 작물의 피해에 대해 자체 대책을 마련해 지원▲농업·농촌을 지키는 일이 애국심을 인식하고 농업·농촌회생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5개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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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