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차례상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로 인해 과일의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 과일과 소고기, 돼지고기가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추와 고추를 제외한 야채와 생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재래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제수용품을 조사한 결과 과일의 경우 사과(10kg) 3만원, 배(7.5kg) 3만원, 포도(5kg)가 1만5천원선으로 작년보다 과일가격이 최고 1만원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수산물의 경우 조기(1마리), 병치(1마리), 준어(1마리), 오징어(2마리), 명태포(1봉)가 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배추 1포기가 1천원~1500원, 고추(1근) 7500원~8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햇밤은(1되)에 4천원~5천원, 소고기 국거리용(1근) 2만원~2만2천원, 돼지고기(찌개용) 1근에 2천원~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제수용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속되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주머니 사정마저 여의치 않어 올 차례상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가계부담은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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