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만에 37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시내가 또다시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 5일 오후 4시께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4시30분께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으며, 5시 10분께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날 폭우는 지난 달 27일 내린 비보다 최소 2배정도로 10일전 침수피해를 입었던 구산사거리를 비롯해 금만사거리등 시내 주요도로가 침수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기습적인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자 인근상가에서는 상가로 들어온 물을 빼기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이었으며, 금만사거리에선 한때 차량정체와 접촉사고등이 발생하는 등 교통혼란을 야기시켰다.

한편 지난 달 피해를 입은 구산사거리의 상인들은 또다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특히 지난 달 발생한 침수가 집중 폭우, 배수불능, 하수구 역류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뒤 순식간에 물이 빠진 것처럼 이번 침수 역시 지난 번 침수상황과 동일하게 발생해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상인은 "지난 달 침수 때 시가 침수피해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았더라면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다"며 "똑같은 현상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에서는 침수원인을 구산천 단면의 협소와 배수장애로 인한 것으로 보고, 배수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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