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의사를 표명한 문호용 시의회의장 후임으로 정영환 의원(신풍동)이 유력하다.

시의회는 내일(18일) 오전 운영위원회에 이어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시회 일정과 조례안 등을 검토한다.

다음 임시회는 오는 25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달 4일 열렸던 제78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문호용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의장·산업개발위원장 보궐선거건 그리고 일방적인 산회선포로 인해 비주류의원들이 제출했던 이필선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과 보궐선거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필선 부의장과 관련된 안건은 내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해명 또는 신상발언을 듣는 선에서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의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의장 불신임결의안은 철회되고 <의장사임의건>이 김제시의회 회의규칙 11조 1항에 따라 본회의의 동의를 얻어 처리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의장보궐선거는 임시회 개회 다음날인 오는 26일 실시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의석 17석 중 9석으로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는 비주류측은 의장에 정영환 의원, 산업개발위원장에는 안기순 의원(검산동)을 낙점하고 있어 이들의 선출이 유력하다.

반면 주류측에서는 정영환 의원의 의장선출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입장이나, 비주류측은 의회정상화를 위해 4대의회 개원당시 나타났던 양분현상의 재현이 아닌, 다수의 지지를 바라고 있는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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