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를 비롯한 전라북도 서부 평야지대에 금강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금강Ⅱ지구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의 내년도 예산으로 395억원 반영됨으로써 사업추진이 수월할 전망이다.

이 사업예산은 당초 금년예산 385억원보다 크게 낮아진 330억원만 반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민주당 김제지구당에 따르면 "장성원의원의 노력으로 예산이 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업고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금강Ⅱ지구사업예산이 39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히고 "이처럼 금강Ⅱ지구사업 예산이 많이 확보됨에 따라 현재 만경양수장(청하소재)을 거쳐 진봉·광활·청하 일부지역까지만 공급되고 있는 금강 물이 올 연말에는 청하양수장과 백구양수장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되고, 내년부터는 만경·청하·백산·백구는 물론 용지지역까지도 금강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용수로 공사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같이 사업이 예상대로 진척될 경우 오는 2006년에는 서부에 이어 동부지역 백구·용지·금구·황산·봉남지역까지 금강 물이 공급돼, 시 전지역의 농업용수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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