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세간의 화두 ‘정치개혁’ 그 본질은 무엇인가 ?

9월 19일 열린 김제시 검산동 주민들의 '개혁신당 지역간담회'를 지켜본 소감은 자발적으로 조성된 아래로부터의 구동력이야말로 이 나라 정치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킬만한 개혁의 기본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김제 개혁신당 추진 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7시 검산동 소재 녹지가든에서 김제시 검산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여 각 읍면동 주민 간담회 레이스를 시작하였다.

김제지역 19개 읍.면.동 지역 중 첫 번째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 이날 70대 노인부터 젊은 여성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외부 인사로는 이광철 전북 상임대표, 최규섭 공동대표등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광철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한반도에 전개되는 주변정세와 국가 발전 등에 관해 폭 넓게 재조명하며 “눈앞에 전개되는 21세기의 비젼속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내려면 이나라의 정치가 먼저 올바로 발전해야 하고 정치발전의 열쇠는 바로 해묵은 정치구도를 타파하는 일”이라며 급변하는 정치구도 속에서의 개혁세력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최정의(48) 검산동 전시의원은 최규섭, 이광철 대표 등을 “자기 사심없이 올바른 정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힘쓰는 분”이라고 소개한 뒤 “올바른 정치는 여지껏 보아왔던 구태의연한 모습이 아닌 새롭고 자발성이 강조되는 모습이다”며 개혁신당에 다같이 동참할 것을 주장하였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각 지역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협의회장이 선출되면 지역 협의회장들을 중심으로 향후 신당창당 준비위를 구성할 예정인바,

아직까지 이렇다할만한 2004년 총선주자가 추대되지도 않은 김제지역의 상황으로 볼 때 이는 아래로부터 조성된 구동력을 바탕으로 한 상향식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과정으로 앞으로 다음달 초까지 짜여진 김제의 나머지 읍,면,동 지역 간담회의 내용과 규모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구윤상  poet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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