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보건소(소장 안순자) 3층 회의실에서 고혈압, 중풍교실이 열렸다.

점진적으로 발생확률이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과 중풍은 60세 이상의 노인이나 비만 및 과체중자, 흡연·음주가 잦은 직장인들에게 많은 대표적인 만성퇴행성질환이다.

특히 생활습관에 따라 발병률이 매우 높으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해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건소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달 한번씩 내과전문의초빙강연 및 동지역 경로당순회 혈압측정을 하고있고 질환보유자에게는 관리수첩을 배부 꾸준한 관리·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날 교육에는 30여명 가량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운용 내과원장과 김기범 공중보건의사가 2시간에 걸쳐 강연을 했다.

보건소 가정간호담당자는 "만성퇴행성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가족모두가 고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화목한 생활을 위해서라도 예방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될 것이다"며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시에 등록된 고혈압, 중풍환자는 6천명에 육박할 정도이나 40세 이상 주민들의 상당수는 질병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혈압, 중풍교실은 12월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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