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트 2호점 주변에 널려진 쓰레기에 인근상인들이 불평을 터트리고 있다.

22일 현재 구 대동약국에서 성산 방향 골목 쪽으로 상당한 분량의 쓰레기더미들이 그대로 방치된 채 일주일 가량 쌓여있다.

이에 근처 상가주민들은 "가뜩이나 좁은 골목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니 통행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미관상 좋지 않다. 더군다나 에어콘 실외기가 바로 옆에 있어 악취가 가게 안에까지 들어오고 날벌레까지 생겨나고 있다"며 불만을 표하고있다.

현재 방치된 쓰레기들은 규격봉투에 담겨져 있지 않아 환경미화원에서도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썬마트 관리소와 시청 환경과에 항의를 했으나 달라진 것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썬마트 쪽에서도 전혀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 상당수는 분리수거를 해서 치웠다. 하지만 남은 것들 중에는 우리 쪽 쓰레기들 외에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몰래버린 오물들도 상당수 섞여있다"며 자신들에게만 불만을 표하는 것이 못내 섭섭하다는 반응이었고 이어 "어찌되었든 인근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곧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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