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시의회의장 보궐선거에서 정영환 의원(신풍동)이 당선됐다.

신임 정영환 의장은 지난 94년 봉황동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봉황동이 신풍동에 통합됐으나 98년과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 3선의 관록을 갖고 있다.

정의장은 문호용 전의장의 전반기 잔여임기인 내년 6월말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나, 이번 의장보궐선거에서도 극명하게 표출됐듯 주류와 비주류간의 갈등을 임기 8개월동안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최대의 숙제이자 난제로 보인다.

오늘(1일) 오전 정영환 의장을 의장실에서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의장 당선 소감은?

경험과 경륜이 일천한 제가 11만 김제 시민을 대표한 김제시의회 의장직을 맡게된 소감은 영광스럽기보다는 막중한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위민의정 구현에 일조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울 따름입니다.

아울러 지난 1∼3대 의장단을 역임하시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명실상부한 지방자치구현 등 의회를 시민의 대의기구로써 승화시켜 주신 훌륭한 전통을 이어받아 집행부와 의회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모범적인 의회로 승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회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자율과 책임의식 아래 새로운 창조를 위한 개척정신을 가지고 전력을 다할 때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인 만큼 시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의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시민의 의견을 겸허한 마음으로 폭넓게 수렴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바를 앞장서서 실천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전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시민의 삶과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하여 몇 가지 저의 소신을 밝혀 두겠습니다.

첫째, 집행부와의 관계는 견제를 위한 견제보다는 모든 문제를 대화로써 실마리를 풀고 상호 보완적인 협조체계를 조성해 나가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주민복지와 지역개발을 위하는 일이라면 발로 뛰고 앞장서서 시민과 함께 하는 위민의정 구현에 매진하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정 주요시책의 결정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시민의 의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노력을 경주하여 시민모두가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의회 화합을 위한 대책은?

모든 의회 운영 문제는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동료의원들과 더불어 대화하고 타협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출, 민주적인 의회로 조성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들께 한말씀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도리이나 지면을 통해 인사드리게 됨을 양해하여 주시고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한 웃음이 항상 넘쳐 흐르길 기원합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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