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시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청하면과 황산면 두곳 모두 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것으로 청하면은 오태석·김두지·안길보씨의 3파전으로 예상됐으나, 조중관 전의원이 뒤늦게 가세했다.

황산면은 후보등록을 마친 박양규·박봉규·박종설·김현자씨외에도 한재술 전 의원과 김진필 전 한농연회장의 출마가 거론됐으나 두후보는 등록을 포기했다.

청하면에서는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조중관씨가 예상을 깨고 등록마감시간에 임박해 선관위에 서류를 제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황산면은 김제시 역대 2번째로 홍일점인 김현자씨가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고 재력가는 5억8154만원을 신고한 황산면의 박양규씨로 나타났다.

한편 재·보궐선거를 위한 청하·황산면의 후보접수 마감 직후인 지난 15일 오후 5시 시의원후보자 및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출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기호추첨이 있었다.

4개선거를 동시에 치른 지난해 기초의원선거에서는 가나다 기호가 사용된 반면 이번에는 아라비아숫자를 사용하게 된다.

추첨방식은 번호가 적힌 탁구공을 검정가방에 손을 넣어 뽑는 방식이며, 먼저 추첨순위를 결정한 후 추첨순위에 따라 기호를 결정했다.

먼저 추첨에 들어간 황산면은 기호 1번에 박양규 후보, 2번에 박봉규 후보, 3번에 박종설 후보, 4번에는 김현자 후보가 결정됐다.

청하면은 기호 1번에 조중관 후보, 2번에 오태석 후보, 3번에 김두지 후보, 4번에는 안길보 후보가 배정됐다.

두지역의 투표구별 투표소와 투표인수를 살펴보면 황산면은 1투표구(용마, 홍정, 봉월, 쌍감)가 황산초교 급식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며 1508명(남 757, 여 751), 2투표구(남산, 진흥)가 남양초교 급식소에서 투표를 하게 되며 961명(남 498, 여 463)으로 선거인수는 총 2469명(부재자 48명)이다.

청하면은 1투표구(동지산, 대청)가 시온재활원에서 투표를 하게 되며 1122명(남 575, 여 547), 2투표구(장산, 관상, 월현)가 청하중학교 강당에서 투표를 하게 되며 1320명(남 665, 여 655)으로 선거인수는 총 2442명(부재자 101명)이다.

선거를 위한 합동유세는 오는 26일 오후로 예정돼 있으며, 개표는 선거당일 김제초교 강당에서 실시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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