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청하면과 황산면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두곳의 당선자는 모두 현역의원과 양자대결을 벌여 현역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으며, 4대 시의회에서 같이 주류에 속해 있다가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하차했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는 의원 본인이나 부인이 재출마를 한 상태인데다 두지역 모두 4명씩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선거인수는 지난해 청하면이 2476명, 황산면이 2473명으로 불과 3명차를 기록했고, 올해는 청하면이 2442명, 황산면이 2469명으로 27명차를 보이고 있다. 인구대비 선거인 비율은 1%차, 선거비용제한액도 각각 2910만원과 2920만원으로 10만원차이다.

한편 지난해 선거에서 두지역의 투표율은 청하면이 77.6%, 황산면은 74.7%로 나타났으나, 재·보궐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비교적 저조하기 때문에 투표율을 70%로 잡는다면 당선권은 800표로 예상된다. 또 두 지역의 여론은 4명의 후보를 두고 2강 2약구도를 점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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