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실시되는 황산·청하면 시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23일 현재 4명의 후보자가 김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적화 부장판사)로부터 주의 또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산면의 경우 P후보가 자신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사전에 검열받지 않고 게시했으며, 또 다른 P후보도 자신의 사무실에만 붙이도록 되어있는 홍보물을 옆건물에 부착해 두 후보 모두 경고를 받았다.

청하면에서는 A후보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인쇄물을 배포해 주의를 받았으며, K후보는 자신의 명함에 기호를 표기해 배포한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대부분 경미한 사항이지만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적발했다"면서 "적발사례가 대부분 고의성 보다는 선거법을 잘 몰라 위반하게 된 것 같으므로 후보자들은 선거법을 충분히 숙지하거나 애매모호한 경우는 사전에 선관위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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