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부친상으로 장례예식장에서 당선소식을 들은 안길보 당선자는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저를 도와주신 청하면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사필귀정'이라는 말처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조중관 후보에 져 재선에 고배를 마시는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청하면 시의원에 당선된 안길보씨(62)의 첫마디다.

"면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면민들은 분명 청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저의 어깨에 짊어 주신것입니다. 이제 다시 청하면을 위해, 우리면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새로운 각오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의원은 면민들의 명령을 수행하는 머슴과 다름없습니다. 머슴으로서 온 몸을 다바쳐 청하면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완성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길보 당선자는 함께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들에게 청하면 화합을 위해서 함께 나아갈 것이며, 청하면 발전을 위한 조언에 항상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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