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8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이 주최한 가운데 무주·장수·순창·익산 등 도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은 물론 가족 및 관계자들을 위한 먹거리장터까지 함께 펼쳐져 성황을 이루었다.

경기는 족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종목위주로 짜여져 진행되었으며 휴식시간에는 전주대 응원단 백마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익산에서 왔다는 박내현(49·작물계장)씨는 "이런 기회를 통해 동료들간의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질 수 있고 미처 몰랐던 타 지역 식구들도 알게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오늘의 대회가 단순히 즐기고 마는 행사가 아닌 모두가 열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로 까지 연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족구 등 일부종목에서는 참가선수들의 승부욕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거친 항의와 서로간의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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