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의 선택해 주신 황산면민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승리는 황산면민들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1998년 지방선거에 한차례 출마했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시고 재 도전에 성공한 박봉규 당선자(53)의 첫마디다.

선거과정에서 전력을 다했음인지 수염도 깎지 못한 까칠한 모습으로 개표장에 나왔으나, 주민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하고 싶단다.

"선거운동기간동안 4명의 후보가 최선을 다해 선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주민간에 분열의 조짐도 있었지만 이젠 다시 한마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주민간의 화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빠른 시일내에 후보자는 물론 선거운동원까지 단합의 자리를 만들 생각이다"고 밝히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께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주민들께 약속한 공약은 철저히 지키고 황산을 위해 황산에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가족으로는 84세의 노모와 함께 부인 이영덕씨(52)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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