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설치된 교통시설물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재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교통안전시설물들은 도로위의 쓰레기로 바뀌면서 제2의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파손이 심한 것은 도로 중앙분리대상의 차선규제, 시선유도를 비롯 보도 및 차도분리를 알리는 '시선유도봉'이라 불리는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덕암고에서 시민운동장 방향에 설치된 것과 금용검문소 부근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의 경우 원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파손이 심하며, 고무제품 위에 시설유도봉을 설치한 흔적만 있을 뿐 야간에는 무용지물로 전락해 오히려 사고 위험마저 높이고 있다.

또한 갓길을 알리는 노견봉 역시 시선유도봉과 함께 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갓길이 없는 도로에 설치된 노견봉의 경우 뽑혀져 있거나 파손돼 있고, 노견봉에 부착한 반사판이 유실된 것도 쉽게 발견되고 있다.

게다가 면지역에 설치된 노견봉의 경우 대부분 반사물질의 훼손이 심하고, 풀이나 나무, 건물에 가려진 상태다.

이에 시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들이 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위험한 교통시설물이나 무용지물로 전락한 시설물에 대해서 재정비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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