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원들의 해외연수계획이 지난 5일 본지 홈페이지(gjtimes.co.kr)를 통해 보도되자 김제시민센터(대표 이봉원·송석규)가 다음날 성명을 내고 해외시찰 추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센터는 지난 6일 발표된 성명을 통해 "동유럽 4개국 연수추진은 시민들을 향한 시민기만이자, 시민을 우롱하는 오만행위다"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을 무릅쓰고 교묘한 발상으로 합법(?)적인 해외여행을 다녀와 시민들의 분노를 초래한 바 있고, 올해는 시의원 2명의 면직과 의장을 다시 선출하는 등 지방정치에 대한 심한 혐오감과 불신을 자초한 시민대표자들이다"고 시의회를 비난하면서 "이로 인해 김제시민들의 분노가 여전하건만, 관광성 해외시찰을 추진하는 시의원들에게는 시민이 안중에도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다"고 탄식했다.

또 "시민혈세 2500만원을 들여 고작 관광성 해외연수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자성하고 자숙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민 대표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뒤 ▲해외시찰 추진 즉각 중단 ▲시민기만 중단과 자숙을 촉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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