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군산고등학교 교정에서 열린 군산 '정축축구단 50대부 창단 2주년기념 친선축구대회'에서 김제OB축구단(회장 김진술)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팀은 우리 지역팀을 비롯해 오륙축구단(남원)·노동축구단·정축축구단(이상 군산)의 4개 팀이었으며 각 팀은 리그전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었다.

1차전에서 김제OB축구단은 오륙축구단을 맞아 미드필드진에서부터 매끄럽게 이어져오는 부드러운 패스줄을 바탕으로 조선식 선수의 선취골을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으며 2차전에서는 노동축구단을 상대로 연거푸 골을 터트려 3:0의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김기섭 선수가 코너킥한 볼을 백승룡 선수가 오른발로 강타해 정축축구단의 골네트를 흔들며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38명으로 구성된 김제OB축구단은 스피드와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팀 플레이를 자랑하며 지역축구팀의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골키퍼 나성우 선수는 6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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