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장성원 현의원을 비롯해 라경균 한나라당 위원장, 곽인희 시장, 이건식 금만농어촌연구소 이사장, 임휘윤 재경향우회장, 최규성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 이남기 전 공정위장, 홍종식 금전기업대표 등이며, 이외에 간혹 2~3명이 거명되고 있다.
장성원 의원은 민주당 김제지구당을 공고히 지키면서 열린우리당으로의 이탈자가 거의없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역구 관리에 신경쓰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지역행사에 참가할 뿐 국회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라경균 한나라당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로 출마했던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앙당을 오가면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고, 활동여하에 따라 전국구의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곽인희 시장은 자신이 이미 불출마입장을 밝혔음에도 꾸준히 출마설이 꼬리를 물고 있으며, 최근에는 열린우리당의 일부 인사들이 '장성원 의원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 영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건식 이사장은 지난해 시장선거 당시의 루머가 유포되긴 했으나 이번만은 승리를 벼르고 있다. 40대의 발넓은 보좌진과 고정표를 바탕으로 늘 해왔던 것 처럼 대소사를 챙기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임휘윤 재경향우회장은 한 때 출마설이 무르익으며 서울 뿐 아니라 지역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으나, 최근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다.
최규성씨는 열린우리당의 창당과 함께 현재까지는 김제지구당 총선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당원의 반발과 당선가능성에 대한 불확신이 향후 후보경선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남기 전 공정위장은 SK그룹과의 사건으로 출마자에서 제외되는 듯 하다가 최근 김제고 재경동문회장직을 수락하고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항소심 결과에 따라 강력한 후보로 거론될 조짐이 보인다.
홍종식 금전기업대표도 총선때마다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만은 어느때보다도 출마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이외에 윤산학 경기대 총무처장, 임홍종 변호사 등도 일부에서 거명되나 지역에서의 총선과 관련한 활동은 전무한 상태다.
현재 장성원 의원의 민주당 공천도 확실하지 않다는 일부의 견해가 있지만 장의원이 공천을 받을 경우 열린우리당 공천자와 이건식씨의 3파전이 예상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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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