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이 경과한 김제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 2대회장에 이양구 현회장이 다시 선임됐다.

공직협은 이양구 회장의 임기가 이달 21일까지 만료됨에 따라 이달초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아)를 구성하고 지난 6일 입후보자등록공고를 냈었다.

그러나 등록마감인 지난 11일까지 이양구 현회장을 제외하고 등록자가 없어 이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이회장은 지난 2년간 공직협의 성과에 대해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서 할말은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소신파가 늘어나면서 공직사회가 맑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공무원들에게 자신감이 생겨 수동적이 아닌 자발적인 양질의 대민서비스가 실현될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노동조합법 입법노력'을 최대과제로 꼽고 "현행 직장협의회법으로는 진정한 공직개혁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회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혁을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예산의 투명성 확보'와 '사라져야할 특권층의 특권의식'을 꼽았다.

이회장은 1955년 진봉면 고사리 출생으로 1986년 김제군청 지역경제계를 시작, 17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지난 1995년부터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노숙현씨(42)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회장임기는 이달 22일부터 2년간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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