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fimm핸드폰이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자 구매고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핸드폰은 삼성전자의 SPH-V3000제품으로 가격이 55만원(최근가격 48만원)원이며, KTF가 실시간 TV시청과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영상전화, 음성·데이타등의 멀티미디어송수신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젊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기본요금외 부가서비스 요금으로 적용받는 fimm요금은 발신자표시서비스등이 보통 2천원인것에 비해 4500원부터 4만9천까지 서비스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핸드폰구입자의 목적에 맞는 만큼 비싼 요금을 부담하면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초고속통신망 구축의 이유로 전주·익산·군산을 제외한 타시군지역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관내에서는 fimm핸드폰 이용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10월부터 서비스 잠정 중단으로 인해 이와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KTF측에서 고객들에게 핸드폰 구입당시나 서비스가 잠정중단된다는 통보를 알리지 않았다는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한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핸드폰을 50만원에 구입했지만 이보다 가격이 저렴한 핸드폰과 큰 차이가 없다"며 "다양한 서비스제공을 목적으로 만든 핸드폰이 정작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깝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언제부터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통보도 없이 갑자기 중단시켰다는 것은 fimm핸드폰 사용자들을 KTF가 우롱한 처사이며, 서비스기능때문에 비싼 가격을 주며 구입한 만큼 이젠 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KTF측이 다른 핸드폰으로 교환해 주거나 기능으로 인상된 요금을 다시 구매자들에게 환불해 줘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KTF측에서는 "이미 영업점에 10월부터 서비스 잠정중단에 따른 서비스 가능지역을 통보했으며, 이동이 자유롭다는게 핸드폰의 특성이기 때문에 서비스 불가지역에 대해 판매를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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