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원생모집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등의 원생모집 광고 포스터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광고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재원생의 가족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혜택을 주는 등 원생모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현재 원생모집 광고로 가장 인기있는 곳은 산부인과와 소아과등 병원과 아파트 단지이며, 고객 대부분이 주부들인 미장원과 화장품 가게, 은행도 애용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늦게 모집광고를 제작한 유아기관에서는 부착할 마땅한 자리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유아기관들의 원생모집 포스터 경쟁에 골치아픈 건 포스터를 부착한 장소 주인들.

실내에 부착된 것은 괜찮다 하더라도 유리창과 벽에 붙인 포스터는 훼손이 심해 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상점 주인은 "자주와서 관리를 한다면은 그래도 괜찮은데 그렇지 않다보니 어린이집한테 미안하지만 지저분한 것은 제거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를 모집하기 위한 각 유아기관들의 모집광고는 올 연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며, 다음달에는 방학을 겨냥한 일반학원들의 모집광고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당분간 주요 상가건물은 원생모집 포스터로 물결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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